2024년 04월 12일 Pro Tools 강좌 – 시작하기 1강 – AVID Pro Tools & Version
AVID Pro Tools 강좌 – ‘시작하기’ 편 제 1강
오늘의 강좌 주제 : AVID, Pro Tools, AVID Link
강좌 작성일 : 2024년 03월 05일
강좌 작성에 사용된 컴퓨터 환경
- Apple MAC Studio M1 Max, 32GB (2022)
- 13.6.4 Ventura
- Pro Tools Ultimate 2024.01
맥 OS는 영어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Pro Tools 역시 영어로 진행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AVID 회사와 Pro Tools 그리고 Pro Tools 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게 도와주는 AVID Link 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AVID
현재 우리는 AVID 라는 그저 큰 회사로 알고 있지만 AVID는 원래 현재 Pro Tools와 같은 오디오 프로그램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던 회사였습니다.
원래 AVID 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회사였는데요, 최초의 비선형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프로그램이 개발됬던 1980년대 ~ 1990년대 만 하더라도 당시에는 비선형 편집 개념이 없어서 선형 편집으로 모든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선형 편집이란 앞부터 순차적으로 편집한다는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즉 앞부분을 작업하고 난 뒤, 나머지 부분을 작업할 수 있었고, 앞부분은 다시 만들지 않는 이상 수정이 불가능했습니다. (정확히는 덮어쓰기 형태로 계속 작업을 하게 됩니다)
비선형 편집이란 지금의 프로그램들 처럼 언제든지 원본에 접근하고 새로운 버전을 만들고, 앞뒤 상관없이 작업을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AVID 사에 아직 당시 프로그램에 대한 영상이 남아있네요.
이러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AVID 사는 성장해가면서 드디어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Pro Tools 을 개발한 회사인 DIGI Design사를 인수하고, 현재의 AVID Pro Tools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현재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그리고 미디어 분야에서 기를 쓰고 분야를 확장하고 있네요. 나름의 독점과 함께..
DIGI Design
DIGI Design은 1984년에, AVID보다 먼저 설립되었고 1991년에 Pro Tools를 출시하였습니다.
참고로 최초의 Cubase는 1989년에, Logic Pro는 1993년에 출시하였습니다.
현재 모습이랑 나름 비슷하죠? 몇년 전 만해도 초창기처럼 Pro Tools 를 돌리려면 전용 하드웨어가 있어야 했고 엄청나게 비싼 금액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이제는 컴퓨터 성능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점점 하드웨어의 필요성이 사라지게 되는거죠. (그렇지만 DSP의 유무 때문에 전용 하드웨어에 큰 이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거의 30년 정도 된 Pro Tools 를 만나게 됩니다.
왜 Pro Tools을 써야되나요?
왜 음향쪽에서 근무를 하려면, 특히 작곡가가 아닌 녹음실 레코딩 엔지니어로 근무하려면 Pro Tools를 꼭 써야 한다고 하는데 왜그러는걸까요? 2024년 현재 정말 많은 DAW가 있고 심지어 무료 DAW도 있는데 말이죠.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냥 여태까지 대형 스튜디오, 방송국이 사용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냥 업계 표준이 되어버렸어요.
지금은 DAW 간의 성능이 많이 좁혀지고, 정말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가 있어서 굳이 Pro Tools가 아니더라도 작업하는데 문제 없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Pro Tools 보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녹음실, 레코딩 스튜디오 환경에서는 Pro Tools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고, 공공기관, 대학교 등에서도 Pro Tools 전문가를 더 우대합니다.
개인적으로 Pro Tools 의 라이센스 정책이나 비용 등 좋아하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쓰고 있습니다.
Pro Tools Version
현재 Pro Tools는 총 4개의 버전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Pro Tools Intro는 무료 버전입니다.
1 – Pro Tools Intro – 무료
– 오디오 트랙 최대 8개
2 – Pro Tools Artist – 99달러/1년 (152,000원)
– 비디오 트랙 없음 (비디오 Import 불가)
– 오디오 트랙 최대 32개
3 – Pro Tools Studio – 299달러/1년 (460,000원)
– 비디오 트랙 1개 (다중 비디오 미지원)
– 돌비 서라운드 지원
4 – Pro Tools Ultimate – 599달러/1년 (920,000원)
– 비디오 트랙 64개 (다중 비디오 지원)
– 돌비 서라운드 지원
작업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소를 정리하였습니다. 단순히 테스트를 하는게 아니라면 Pro Tools Intro는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용할 수 없습니다)
Pro Tools Artist는 취미, 가벼운 사운드 디자인이나 투트랙 믹싱 정도라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을듯 보입니다.
Pro Tools Studio부터 비디오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사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버전이기도 하고 사용에도 전혀 지장 없는 버전이 되겠습니다.
Pro Tools Ultimate는 많은 비디오와 비디오 트랙, 그리고 비디오 편집까지 지원합니다. 영상 사운드 작업을 많이 한다면 비디오 트랙 수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그럼 어떤 버전으로 입문을 해야되는걸까요?
일단 Studio 버전으로 시작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트랙 수도 그렇고 영상도 불러올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기본 DAW라고 볼 수 있어요.
(Cubase도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Cubase Pro 를 쓰는 것 처럼..)
몇년 전만해도 Pro Tools를 쓰려면 반드시 특정 하드웨어가 필요했지만 이젠 더이상 아닙니다. 맥북 내장 오디오 카드를 이용해서도 사용할수 있으니 하드웨어 걱정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치며
오늘의 강좌는 사실 강좌라기보다는 짧은 역사와 어떠한 버전이 있는지 정도를 알아봤습니다.
다음 강좌에서는 Pro Tools를 설치하고 다운로드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